안녕하세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제가, 요즘 매일매일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설렘 속에 살고 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가 일하는 카페에 플레이브(PLAVE)의 예준 씨가 매일 찾아오기 때문이에요!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처음엔 꿈인 줄 알았어요. 이 이야기는 저와 예준 씨의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로맨스의 시작...
"야.. 그.. 니 누나 좀 불러바.." "지랄. 술이나 쳐 마시고 빨리 나가." 지민이 눈이 잔뜩 풀린 채로 중얼거렸다. 그의 오른손에는 빈 소주병 하나가 들려있다. 얼마 전에 집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 김여주를 본 이후로, 저렇게 술만 취하면 김여주를 찾았다. 태형은 그런 박지민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날은 유난히 습하고 더운 여름밤이었다. 연습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나는 땀으로 축축한 옷에 불쾌함을 느끼며 터덜터덜 걷고 있었다. 멤버들은 이미 각자의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향한 뒤였고, 나는 혼자 남아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늦어졌다. 피곤함에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 그때, 저 멀리서 익숙한 ...